뜬금없이 피라미드!!
갑자기 공중에 출현한 피라미드는 대체.. 인간들은 끊임없이 탐사하려 들고..귀찮아진 신들은 덤비는 파리떼를 찰싹찰싹 때려준다. 아~ 무자비한 신들이여.. 사실.. 신이란 이미지가.. '예수 그리스도' 따위나 선하고 양심적이고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그래놓고 복수를 다짐하지만) 그러는거지.. 대다수 고대 신들의 경우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그지없다. 귀찮으면 치우고 좋으면 취하고.. 그런것이지.
호루스를 지상으로 짧은 휴가를 보낸 뒤 남은 두 신들은 유유자적 체스게임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지내게 된다.
도대체 목적이 불순해..
호루스가 지상에 내려온 이유는 다름아닌.. 뿅뿅!!
자아.. 뿅뿅이 뭔지 모르는 어린이는 일찍일찍 자요오~~
신의 자손을 보겠다는 호루스의 목적은 아무에게나 신의 씨앗을 쏙 내려준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여자의 배를 스윽 만지기만 해도 되는 건 아니다. 반신의 존재인 여성을 찾아야 하고 그 여자를 강간할만한 체력을 갖춘 남자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신이라도 자기 맘대로 뿅뿅이 가능한 것은 아니군.. 그럴싸한데~
자격있는 남자를 찾아라!!
냉동감옥에서 우연한 기회에 풀려나게 된 니카폴은.. 말그대로 신체건장하고 정신 단단한 딱 맞는 남자. 그러나 사고로 다리가 한쪽 떨어져나간다. (흠.. 호루스가 꾸민 짓 아녀?) 호루스는 그에게 쇠다리를 만들어 주고 그것을 움직이려면 자신과 도킹~ 해야 한다고 .. 공갈 협박도 불사한다. 뭐.. 말하자면 거래지만..
결국 어쩔수 없이 접신을 하게 된 니카폴.
자.. 이제 여자를 꼬시러 가볼까나!!
나는 누구?
새하얀 피부에 머리카락이 푸르고 머리전체가 비늘로 덮여있는데다 채액까지 파란.. 인간이 아닌 여인 '질'
그리고 그녀를 보살피는 조력자 검은망토의 사나이.
질은 마치 제5원소의 리루를 연상시키는 여자인데..
리루보다 쭉빵이다.. 크허허~~
그녀의 신성은 그녀 스스로 약을 삼킴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데.. 완전한 인간이 되어버리거나 계속 괴로운 상태의 반신으로 남거나.. 그녀는 무엇을 선택할까... (영화를 보시라!!)
그 외의 요소들
정치가들과 거대 기업의 유착은 언제나 나오는 소재이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 특히 니카폴은 자유정신의 주창자로 이들의 주 타겟이 되어있다. 신들의 이야기 외에 니카폴의 이야기가 하나 더 연결되고 있는 셈인데.. 어째서인지 그다지 부각되지 않고 있다가 뚱땡이 정치가가 피라미드에 접근했다가 사망한 이후 책을 한권 내고 사람들의 영웅이 되어 있다. (물론 그가 냉동감옥에 있을때도 은밀한 라인에서 그는 이미 영웅시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호루스가 사람 하난 잘 골랐다.
그리고.. 또 다른건 검은 망토의 사나이.. 그가 있는 장소는 우주적인 무언가를 풍기는데.. 아무래도 초월적인 인물인듯한 느낌.
게다가 알 수 없는 것은 시내의 제한 구역의 설정인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제한 구역이 설정되었는지..(피라미드의 출현 때문이라고 보기엔 약간 맞지 않다) 그리고 그 안의 지역은 어째서 기후도 다른지... 자세히 살펴보면 이거 다른 원작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아는 분은 갈챠줘용~
그래픽과 실사의 조화
사실..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 봤는데 다분히 제5원소 분위기인거 같다. 그러나 색감은 정반대이며 여주인공이 좀 더 아리땁... ㅡ,.ㅡ
남주인공도 브루스윌리스보단 이쪽이 더 맘에 든다. 브루스는 너무 건들댄단 말이지.. ㅡ,.ㅡ
그래픽은 배경만이 아니라 인물들도 3D로 표현해내고 있는데.. 너무 이질적이라 이 부분은 패스.. ㅡ,.ㅡ
배경만 하지.. 섭외비가 그리 비싸더냐..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생각을 하자면 끝도 없는 이데올로기적인 상상과 함께 정신학적인 면에 대한 분석과 신화와 환타지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야 하므로 이만 마무리.
단순히 보면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은 있지만 봐줄만한 영화다.
프랑스적이다... 라고 하면 될까. ㅡ,.ㅡ
별점 : ★★★★☆ (주인공이 맘에들어 좀 후하게 줌)
추가 : 같은 감독이 만든 2000년작.. '니카폴' 이라는 작품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쉽다는군요. 연장선상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완벽이해는 불가능이라는.. 얘기가 있네요